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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이후 비트코인 변동성과 9일까지 지켜봐야하는 이유

by 2030경제적자유 2022. 5. 5.

올해 어린이날은 어른이 날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제 5월 FOMC 이후 미국 증시를 비롯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왔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선물시장들이 하락하고는 있으나, 이러한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9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FOMC 뜻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외에 11명의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이 1년씩 돌아가면서 위원으로 활동하는 위원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경제상황이나 전망 등을 검토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통화 공급량이나 기준 금리를 결정해서 인플레이션이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에 대한 가치 방향성을 정한다는 것에서 매우 중요한 회의체인 것입니다.

전 세계 금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금리와 양적 긴축/완화 등의 조치는 내수시장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서고, 이목을 집중하게 되는 회의입니다.

2. 파월 기자회견으로 상승 견인

어제 회의 결과와 기자회견으로 사실상 긍정적인 뉴스는 없었습니다. 금리는 50bp 인상되어서 연말까지 3%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풀었던 돈을 6월부터 회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는 역대급으로 상승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측하는 범위 내에서 결정이 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선 반영된 악재 거나 이미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던 결과 나올 때는 하락이 아니라 상승을 이끌어 낸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입니다.

또한 6월에 일명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75bp 인상을 90% 이상 예측하고 있었으나, 그렇게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러시아, 중국발 악재 등 겹겹이 쌓여있는 부정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원인들과 싸워야 함과 동시에 증시나 기업들이 침체에 빠지지 않게 연착륙시켜야 할 의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둘기와 매파적 발언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대응하고, 시장에서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미국 대통령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강하게 금리를 인상시키다가 역효과가 나서 스테그플레이션이 와 버리면, 기업과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피해가 고스란히 갈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하게 브리핑하고, 금리나 긴축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 원자재 값 상승과 공급망 사태 등을 비롯한 소비자 물가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은 FED에 의해서만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예방하고 대응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3. 최소한 5월 9일까지는 기다려 보자

급한 불은 껐지만, 더욱 큰 문제는 러시아와 푸틴의 야욕에 있습니다.

5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일과 맞물려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정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까지 "특수 군사작전"이라는 표현만 쓰다가 그날을 기점으로 "전면전, 전쟁 선포"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을 포함한 유럽 언론들이 소문과 같은 예측 들어 내놓고 러시아가 이것을 부인할 경우,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들의 예측이나 전망이 현실화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다음 주 이후 전쟁이 장기화 및 확산되고, 몰도바까지 침공할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봉쇄령이 좀 더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동계 올림픽 기간 시진핑-푸틴과의 비밀회담 시 거론되었던 가을 대만 침공설 또한 현실화될 경우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3차 세계대전으로 확산될 조짐도 있으며, 원자재와 글로벌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자국 이기주의와 자원 무기화를 앞세워 세계 경제가 역사에 남을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은 굉장히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흐름에 자유로울 수 없으며, 북한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무력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으므로, 안보와 경계태세 및 주변국과의 외교 강화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더 심화될 수도 있으며, 꾸준히 분할 매매를 통해 평단가를 낮추거나 부분 익절을 통한 현금 확보를 해두어 혹시 모를 더 큰 하락장이 올 때 위기가 아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자들이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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