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받고 북한에 기밀 판 현역대위 사건 발생?

by 2030경제적자유 2022. 4. 30.

최근 비트코인을 받고 북한에 군사 기밀을 판 현역 대위가 있었다는 사건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간첩과 이적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쇼킹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가 맞이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실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발달

북한 공작원에 의해 현역 군 간부에 대한 회유, 군사기밀 유출에 대한 시도가 다시 도마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직접 대면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신뢰와 관계를 형성하며 조금씩 간첩행위를 일삼았던 과거와 달리, 텔레그램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SNS를 활용해서 회유하고, 북한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사사례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고, 군인들의 군사보안 의식이 경각심을 가지고 강해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러한 유혹에 빠질 수 있음에 대한 경고인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군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범인은 현역 대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소속부대가 한반도 유사시 북한군 지휘부 제거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라는 것에 충격과 실망을 크게 주고 있습니다.

이 부대는 "참수 부대"라고 불리고 있으며, 말 그대로 참수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라는 뜻으로, 해당 부대의 보안의식이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해커가 현역 장교 A 씨와 민간인 B 씨를 포섭하면서 해킹 장비를 구매/제작하고, 이러한 유해 장비들이 별도 통제 없이 부대 내 무단 반입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강력한 예방조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간첩행위 포섭해 활용된 것이 현금도 아니고, 비트코인이었으며 약 3천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였다는 점에서, 가상화폐들이 악용될 수 있는 여지도 있으며, 단 돈 3000만 원에 자신의 국가관과 정체성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씁쓸하기도 하면서 경악스럽기도 합니다.

2. 사건의 전개

A대위는 지난 2020년 3월 경 지인을 통해 이번에 구속 기소된 민간인 B 씨 소개로 텔레그램을 이용해서 북한 해커인 공작원과 접촉했다고 합니다.

이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육군 보안 수칙" 등 군사 자료와 기밀을 수차례 텔레그램으로 전송했다고 합니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만으로도 죄질이 무거운데, 불법 촬영하고 SNS를 통해서 정보를 유출했다는 것은 해당 인원의 보안의식과 국가관이 얼마나 무너져 있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대가를 받다 보니, 간첩행위는 점점 대범해지게 됩니다. 작년 11월 경부터 시작된 그의 이적행위는 올해 1월 민간인 B 씨와 공조해서 한국군 합동 지휘 통제체계(KJCCS) 해킹을 시도하면서 발목이 잡히게 됩니다.

해당 군사 전장 망에는 1급 기밀도 다수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제 해킹 및 자료 유출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스마트 워치처럼 생긴 카메라(녹음, 녹화) 기능이 탑재된 장비와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등 첩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 스마트 워칭 등 각종 첨단 장비들이 상용화되면서, 군부대에 이러한 장비들이 반입되는 것을 일일이 막을 방법이 쉽지 않습니다.

군인들 스스로 보안의식을 생활화하고, 습성화하면서 서로 이러한 활동 등이 보일 경우에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고 할지라도 과감하게 신고하고, 이러한 악행을 막으면서 더 큰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3. 사건의 마무리와 향후 조치

다행히 이번 기밀 유출 시도는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이미 유출된 정보들은 철저히 파악하고 분석해서 과감하게 해당 기밀은 폐기하고, 새로운 비밀로 재생산하면서 정보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이미 북한이 다 알고 있는 비밀은 비밀 정보로써 가치가 사라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해당 정보를 역이용해서 그 정보들을 알게 된 북한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에 대해 역발상으로 추가 계획을 세움으로써, 그 정보를 무용지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군 내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정보 능력과 해킹능력을 키워서, 방어적인 자세로만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우리가 오히려 북한의 정보를 빼오는 것에 집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이고, 언제든지 전쟁이 벌어질 수 있으며, 우리에게 명확한 적이 있고, 그들이 우리나라의 정보를 빼내어 악용할 가능성이 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