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하루 만에 35% 폭락하고, 러시아 디폴트 판정되는 등 온갖 악재들이 팽배한 상태인데, 이와 비트코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개별종목의 위험
최근 기업실적 발표 시기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OTT 서비스의 1위 기업인 넷플릭스의 실적 악화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공포와 우려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11년 만에 가입자 수가 약 20만 명 감소하고, 유사 경쟁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어제는 하루 사이에 35% 하락하는 등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입니다.
개별종목이 운이 좋을 때는 수익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지수 추종 ETF 보다 낫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데, 성장세가 꾸준히 인정받고 있던 회사마저도 실적 악화가 되면 주가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2. 위험 대처 방안
기업의 주가라는 것은 현재보다는 미래가치를 계산해서 적정 주가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했다는 것은 변동성에 직격탄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위험 대처 방안으로는 유명한 투자자들이 추천해준 방식대로 어떤 계란이 황금알인지, 썩은 달걀인지 가릴 능력이 없을 때는 바구니를 통째로 사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10년 전, 20년 전 시총 1 ~ 30위 기업들과 지금 해당 위치 기업들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종목을 장기 투자하는 것은 대단한 안목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있지 않는 한 이기기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SPY, QQQ, DIA와 같은 미국 주식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함으로써, 넷플릭스의 하락과 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으로 하락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는 수익률에 만족 못하고, 남의 떡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장기 투자 시 위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 개별종목이나 액티브 펀드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자료에서 입증이 되었습니다.
3. 러시아 디폴트 위기
러시아가 갚아야 할 채무가 엄청 있는 상태이지만, 최근 전쟁으로 인해 상환능력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루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음에 따라 이자를 루블화로 상환하려고 하였으나, 채권단에서는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신용 파생상품 결정 위원회 (CDDC)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디폴트를 판정하였으나, 30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해 완충기간을 보장해 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5월 4일까지 미국 달러로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강제 채권회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1918년 이후 러시아에서 대외채무에 의한 첫 번째 디폴트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대로 될 확률이 93%에 달하는 등 당장 눈앞에 닥칠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루블화 하락의 대체자산 성격으로 비트코인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하여, 1 BTC 가격이 6천만 원 가까이 치솟았으나, 전쟁 장기화 조짐에 따라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확보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되면서 각종 암호화폐들이 하락 후 변동성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뉴스 외에도 미국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원자재 값 상승을 비롯한 인플레이션의 강한 압박 속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반감기로 예상되는 2024년까지 장기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또는 경제 소식 및 서적 등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시장과 세계 경제상황을 지속해서 예의 주시하며, 조급하거나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분할 매수하고, 주기적으로 익절 또는 리밸런싱 하는 대응전략으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모두 멘털 관리 잘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지속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댓글